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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실 혈액관리 적십자 세무조사
[ 2004년 03월 21일 12시 07분 ]
부실한 혈액관리로 물의를 빚은 대한적십자사가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은 데 이어 국세청의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최근 조사요원 6명을 대한적십자사 본부 등에 상주시켜 적십자 산하 40개 기관에 대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대한적십자사를 세무조사하는 것은 적십자사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부실한 혈액 관리 등 수익사업과 관련된 문제점이 얼마나 밝혀질 지 주목된다.
조사팀은 구호와 봉사활동 등의 비수익 사업과 혈액본부와 병원 등 수익 사업간의 회계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통합 조사할 방침이다.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의 경우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16개 혈액원과 혈장분획센터의 최근 5년치 회계장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특히 국민들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혈액을 수혈용과 혈액제제용으로 출고하는 과정에서 적십자측이 자금 운용을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천4백여억원의 예산을 책정받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는 무상으로 받은 헌혈 혈액을 가공해 일선 병원과 제약사에 수혈용과 혈액제제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부실한 혈액관리로 물의를 빚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를 감사원이 특별 감사한 데 이어 국세청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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