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화제]질병 조기발견 도우미 '진단키트'
[ 2004년 03월 22일 02시 16분 ]
최근 들어 사스, 조류독감 등의 진단키트 개발이 성공을 거두면서 종전의 고가 의료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한 두방울의 혈액이나 뇨(尿)만으로 일상생활 현장에서 누구나 정확하고 손쉽게 질병의 유무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과연 그 작은 키트로 어떻게 질병을 진단하는 것일까.

사람이 어떤 질병에 걸리면 혈액 등의 체액에서 항체·호르몬 또는 단백질 등이 그 질병에 특징적으로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데, 이를 '바이오마커'(biomarker)라 한다.

진단키트는 기판(基板) 위에 환자의 체액을 떨어뜨려 체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가 키트 상에 고정돼 있는 반응물질과 결합할 때 나타나는 색변화로 질병의 유무를 판별하는 원리를 채택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임신진단키트에서부터 간염·결핵·에이즈 같은 전염성 질환과 각종 암·당뇨병·심장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돼 현재 시판되고 있다.

진단키트 개발에 있어서 핵심되는 부분은 보다 신뢰성 높은 바이오마커의 발견 및 그에 대한 고감도 검출방법 관련 기술이다.

최근에는 IT 및 나노 기술과 접목해 진단키트도 날로 전자화·소형화되는 추세라 1개의 키트로 여러 질병을 동시에 감지하고 각자의 유전정보로부터 발병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바이오칩 기술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바이오칩의 일종인 단백질칩의 경우 기판에 고정할 때 단백질의 변형이 일어나는 게 문제시 돼 왔으나,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의해 단백질의 변형을 최소화해 그 활성을 최대한 유지시킴으로써 기존 단백질칩에 비해 200배 이상의 감도를 나타내는 기술이 나와 관련제품의 실용화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93∼'02) 특허청에 출원된 자료에 의하면, 진단키트 관련 출원은 총173건으로 90년대 후반 이후 출원이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68%나 차지, 관련기술 개발이 붐을 조성하고 있다.

또 출원인별 출원현황을 보면, 아직까지 외국인 출원의 비율이 65%로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최근 들어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책연구소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의한 출원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기술 분야별 출원비율은 암·치매 등 특정 질환 판독용 진단키트가 57%로 가장 높고, 진단키트의 구조 기능에 관한 출원이 20% 그리고 바이오칩 관련 출원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휴대용 진단키트를 상용화 한 미국의 경우 2002년에 이미 46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진단용 바이오칩의 세계시장은 2005년에 1조5,000억원, 2010년에는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생명공학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각종 질병의 지표가 되는 바이오마커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대중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질병을 조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진단키트 관련 기술의 개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