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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환자연합회 출범…환자중심 정책 호소
[ 2004년 03월 22일 15시 52분 ]
지난달 환자의 권익보호를 천명하며 하나의 조직체 구성 뜻을 밝힌바 있는 각종 질환단체들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 내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질환단체가 하나의 연합체를 구성할 경우 의료정책 결정시 환자들의 입김이 한층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백혈병환우회, 코엠회, 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암사연), 가온회(혈관기형환우모임) 등 10여개 환자단체는 최근 '연합회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조직체 운영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조직체 구성 준비는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이면 환자들의 권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환자연합회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칭 '한국질환단체총연합회' 준비위원회측은 '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참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정책결정시 묵과돼 왔던 환자들의 목소리를 이번 조직체를 통해 확실히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실제로 준비위원회측은 얼마전 건강보험공단 산하 가입자고충처리센터를 방문, 연합회 구성에 대한 의지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백혈병환우회 권성기 사무국장은 "일단 공단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조직 출범전에 복지부측에도 사전 동의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의 영향력 행사는 약가와 보험기준이 결정되는 건정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가장 절박하고 긴요한 사안인 만큼 준비위원회측은 연합회 구성 논의 단계부터 이 부분을 강하게 피력해 왔었다.

현재 영등포구 도림동에 공동 사무실을 운영중인 연합회는 일련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달 말이나 5월 초에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질환단체총연합회가 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참여로 환자 중심의 의료정책 시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에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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