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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여아에 간·위등 8개 장기이식
[ 2004년 03월 22일 21시 14분 ]
7개월 된 이탈리아의 한 여아가 미국에서 장기 8개를 이식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알레시아 디 마테오라는 그 여아는 12시간 동안 수술을 거쳐 간, 위, 췌장, 대장과 소장, 비장, 신장 2개 등을 이식 받았다.

알레시아는 소화기계의 치명적인 장애('smooth muscle' condition)를 앓고 있었다.

모니카라는 이름의 그의 어머니는 미국 마이애미 소재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아이가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안드레아즈 차키스 교수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결코 안심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첫 1년간 상당히 불안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알기로 8개의 장기를 이식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에도 7개의 장기를 이식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알레시아의 장애는 이미 자궁에 있을 때부터 스캔을 통해 진단됐다. 그 장애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차키스 박사는 알레시아의 생존에 첫 해가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편이라고 밝히고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있으며, 새로운 장을 통해 영양이 공급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알레시아는 지난 1월 31일 1살배기 아이로부터 새 장기들을 이식 받았다. 현재 경과를 관찰중이지만, 3개월 정도 후에 이탈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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