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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학회 학술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 2004년 03월 23일 01시 19분 ]
지난 21일 Men's Health Update'를 주제로 열린 대한남성갱년기학회(회장 임승길) 학술대회가 비뇨기과, 내분비내과 등 약 4백여 명의 의료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남성갱년기 치료에 호르몬 보충요법이 최선의 방법이며, 발기부전 치료에도 발기부전치료제와의 병용할 경우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성호르몬 전달체계에 있어 기존의 경구제, 주사제, 패치제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출시된 바르는 겔(gel) 제제가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웅환 한양의대 교수는 "그동안 PADAM, andropause, 남성폐경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던 용어자체를 통일함으로써 남성갱년기를 하나의 질환으로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순집 카톨릭의대 교수는 "남성호르몬 감소는 과도한 지방조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면서 "남성호르몬 변화를 주시함으로써 대사증후군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의대 김수웅 교수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갱년기 제반증상 치료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다른 기전의 약물과 병용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초청연자로 참여한 아시아남성갱년기학회(ASSAM) 장한선 회장은 "대만에서도 바르는 테스토스테론제가 최종 임상시험 중에 있는데 기존 호르몬제가 지닌 부작용이 거의없어 환자들 사이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남성갱년기학회 차원의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사용 권고안이 발표됐다.

권고안에 따르면 총 테스토스테론(Total Testosterone) 수치를 기준으로 남성갱년기를 진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30ng/dl 이하면 2차성 성선기능부전증을 평가해야 하며, 350ng/dl 이하 또는 320ng/dl 이하면 남성갱년기로 진단해야 한다.

또 반복검사를 통해 총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명확한 경우는 호르몬 보충요법을 실시할 수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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