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초소형 칩을 부착해 검출된 사물 및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고 처리하는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전자태그를 부착해 환자관리에 활용하는 기술까지 출원돼 e-헬스케어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자태그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25%씩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외국인은 기반기술에 출원이 집중된 반면, 내국인은 응용기술에 출원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아직 교통카드, 출입통제 등 식별기능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주위 환경을 감지하는 센싱(sensing)기능이 추가되고 장거리에서도 식별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데다 물류·유통,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기술로 등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극소형 컴퓨터가 사물과 물리공간에 내장되고 유무선으로 상호 연결되는 개념을 말한다.
특허청이 밝힌 자료를 보면, 전자태그 관련 기반기술에 관한 출원은 미국인에 의한 출원이 가장 많았고 그 내용은 전자태그의 소형화·제조비용의 최소화기술, 신호처리기술, 전자태그의 부착을 쉽게하는 기술, 다양한 종류의 전자태그로부터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술 등이다.
또 일본인에 의한 출원은 전자태그를 사물에 효과적으로 설치하고 안테나의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의 경우, 신호전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통신기술과 안정된 전원공급을 위한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응용기술에 관한 출원은 물류의 재고관리, 유통과정의 실시간 추적관리 등 물류·유통분야가 가장 많고, 금융 분야에는 고속도로의 자동차통행료 자동결제시스템 등이 있으며, 병원에서 환자에게 전자태그를 부착해 환자관리에 활용하는 기술 등도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자태그 관련 세계시장은 약 16억 달러규모에 그쳤으나, 오는 2010년께는 76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국내시장 또한 2010년경엔 40억 달러(4조8000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 관계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