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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클릭' 진료예약도 인터넷으로
[ 2004년 03월 23일 10시 42분 ]
병의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진료예약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진료예약은 지난 1∼2년 사이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속속 도입돼 지금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웬만한 의료기관에서는 거의 진료예약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고 있다.

23일 한양대의료원에 따르면 인터넷 진료예약시스템을 처음 운영한 작년 12월에는 한달간 이용자가 151명에 그쳤지만 1월에는 229건으로, 2월에는 300건을 훌쩍 뛰어넘는 등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원 관계자는 "인터넷 진료예약 서비스 이용자의 대다수는 20∼30대 젊은층으로 분석된다"며 "인터넷을 통한 진료 예약은 향후 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00년 6월부터 인터넷 진료예약 서비스에 들어간 경희의료원은 시행 초기 이용자가 1일 평균 5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5건으로 늘어, 월평균 이용자가 수가 400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작년 개원 때부터 인터넷 진료예약시스템을 도입,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병원의 인터넷 진료예약 건수는 지난 1월 745건에서 2월 765건, 3월 현재 842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2001년 9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진료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시행 초기에는 이용자 수가 1일 평균 2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명 정도로 늘어 조금씩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진료예약이 전체 진료예약자의 1%에도 못미쳤지만 지금은 5%정도로 확대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전화예약이나 직접 방문예약자가 전체 예약자의 상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진료예약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화나 직접 방문 예약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대형병원을 찾는 이용객 가운데 40대 이후 중장년층의 경우 인터넷 활용이 익숙치 않은 데다 전화예약이나 직접 방문예약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진료예약의 경우 전화예약보다 부도율이 낮고, 예약환자를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며 "아직까지는 전화예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인터넷 진료예약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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