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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醫 "셀레늄, 방사선치료 부작용 감소"
[ 2004년 03월 24일 10시 12분 ]
셀레늄이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의학원 이승숙 박사팀<사진>은 방사선 조사 전후 셀레늄을 투여하며 방사선 치료시 발생하는 폐염증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골수조혈세포 파괴 후 회복이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과 같은 방사선을 질병 치료에 이용하는 것으로, 암과 같은 악성 질병의 성장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양성종양이나 내과적인 질병 및 피부질환 치료에도 이용되며, 최근에는 머리를 절개하는 신경외과적 수술방식을 대신해 질병 부위에 다량의 방사선을 쬐 치료하는 방사선수술법도 시행되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그러나 병든 세포와 함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하는 혈액 내 혈구세포의 감소는 폐섬유화와 함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지적돼왔다.

이승숙 박사팀은 셀레늄의 항산화작용을 근거로 방사선 부작용 감소 효과를 검증하고 임상적용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시행, 각 장기의 병리 조직학적 변화를 추적했다.

이 박사팀의 연구 결과, 방사선 조사 시 발생하는 골수 내 조혈세포 파괴에 대해 셀레늄 투여가 조혈세포 감소를 완화시키고 조혈작용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셀레늄은 방사선 손상에 대한 보호 작용에 있어서 비타민E보다 월등한 효능을 보였고, 일부 장기에서는 셀레늄과 비타민E의 병합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합한 형태를 검증해 환자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셀레늄을 이용해 부작용을 단계적으로 줄여주는 방사선부작용 억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약제로 도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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