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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비아그라로 돌아갈래!"
[ 2004년 03월 25일 02시 30분 ]
비아그라를 복용하다 시알리스나 레비트라 등의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로 바꾼 환자들이 2개월 이내에 다시 비아그라로 재전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조사전문기관인 KRC리서치가 지난 2월∼3월 두달간 영국·프랑스·독일 등 5개국 일차 진료의 및 비뇨기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방식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사 4명 중 3명(74%)이 다른 경구 치료제로 전환한 환자들이 60일 이내에 다시 비아그라로 재전환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의사들 가운데 시알리스를 시도했다가 다시 비아그라로 재전환 환자들이 시알리스에 대해 불만을 호소했다는 대답이 64%를 차지했고, 레비트라를 시도했다가 비아그라로 재전환 환자 중 레비트라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응답이 58%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치료제를 복용하다 비아그라로 재전환한 환자들이 만족했다고 응답한 의사는 98%에 달했다.

환자들이 다시 비아그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환자 본인의 개인적 경험’을 꼽았다.

의사의 권유를 가장 주요한 사유로 꼽은 경우는 6%에 그쳤다.

조사에 참여한 네덜란드의 일차진료의 잔 드 보아(Jan de Boer) 박사는 “세계 발기부전 시장에 신약들이 등장하면서 선호도에 대한 많은 주장 및 반대주장 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각각의 의약품이 실제로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거의 없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가 더욱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의 의뢰를 받아 진행됐고, 연구 결과는 유럽 비뇨기과 학술대회(The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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