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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국내 첫 임상연구 윤리강령 제정
[ 2004년 03월 25일 03시 47분 ]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윤리강령(Code of Research Ethics)'을 제정, 모든 임상연구에 적용하기로 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인 김병태 교수는 25일 "임상연구와 생명과학 전반의 윤리적 중요성이 최대한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에도 윤리강령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 윤리강령은 '병원의 모든 연구는 인류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가치 있는 결과를 낼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세부적으로 ▲인간 존엄성 존중 ▲피험자 자유의지에 대한 동의 존중 ▲취약한 상태의 개인에 대한 존중 ▲사생활 및 비밀보장에 대한 존중 ▲공정성과 정당성에 대한 존중 ▲손해(최소화)와 이득(최대화)에 대한 균형 등 윤리적 원칙을 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표준화된 기준(ICH-GCP)에 맞춰 연구를 규제하는 국제 임상연구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강령 준수를 위한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며, 임상연구자들에게 '임상시험 연구자 핸드북'을 배부해 실제 임상연구시 윤리강령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 국제적 기준인 미국 임상연구안전국의 임상시험안전기준인 IRB 인증과 국제 실험동물인증협회 인증인 AAALAC를 획득했으며, 2002년에는 임상시험심사위원 전원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IRB 위원 교육과정을 이수해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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