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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내피성장인자, 급성연뇌증 발생 관여"
[ 2004년 03월 25일 10시 11분 ]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급성 연뇌증(ead encephalopathy)과 함께 발생하는 혈관성 부종을 매개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Annals of Neurology 3월 22일자 인터넷판에 보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사람에서 확인될 필요가 있다. 이 실험에 사용된 쥐(rat)보다는 소량이지만, 사람에서도 납에 대한 노출이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연구를 주도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존 라테라 박사는 "VEGF 경로 억제제가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급성으로 납에 중독된 소아에서 뇌부종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그 약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라테라 박사팀은 배양된 성상세포에서 납 노출이 VEGF의 발현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런 VEGF의 역할을 좀 더 규명하기 위해 이 연구팀은 쥐의 연뇌증 모델에서 VEGF의 발현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소뇌의 VEGF 발현은 혈관성 소뇌 부종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약 2배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러나 부종이 없는 뇌 부위에서는 VEGF 발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납 노출은 소뇌에 있는 Flk-1 VEGF 수용체의 인산화가 증가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CEP-3967로 불리는 VEGF 수용체 차단제로 치료했을 때 부종 형성이 완전히 억제됐으며, 혈뇌관문의 투과성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급성 연뇌증에는 특이적이거나 특별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현재 없다"고 밝히고 VEGF 억제제가 이처럼 중요한 치료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졌다.

<참고: Ann Neurol 2004;5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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