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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 골밀도 높이면 심장병 예방"
[ 2004년 03월 25일 10시 29분 ]
여성에서 중수골 피질층에서 측정된 낮은 골량이 관상동맥심질환을 예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남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를 보고한 연구팀은 "낮은 골량과 동맥경화증이 공통의 발병기전을 갖는다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전략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골밀도와 뇌졸중 사이의 역관계가 여성에서 보고된 바 있지만 심혈관질환을 예측하는 골량의 능력을 규명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프래밍엄 연구에 참여한 1236명의 여성과 823명의 남성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손목 X-레이를 처음 찍었던 당시(1967-1970)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1997년말까지 추적관찰을 통해 심장병 발생률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관상동맥심질환의 발생률은 중수골 피질층 골량의 4분위수에서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여성들이 1,000人年당 11.76건이었고, 가장 낮은 그룹에 곳한 여성들이 15.65건이었다((p = 0.03). 이와 달리 남성에서는 심장병 위험과 골량 사이에 어떠한 상관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성에서만 그런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골의 무기질화 기전이나 심장병의 발병기전 혹은 그 둘 모두에서 나타나는 성별 특이적인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의 엘리자베스 J. 사무엘슨 박사는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심장병을 예방할 수도 있음을 이 결과가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골다공증의 치료나 예방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에 관해서 분명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는 골밀도측정법을 이용하면서 남녀를 모두 포함하는 전향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고: Am J Epidemiol 2004;159:589-59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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