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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 회장, 여의도 선량 꿈 이뤄지나
[ 2004년 03월 25일 14시 45분 ]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는 신상진 전 의협 회장이 김재정 의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와 당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불모지 개척을 위한 선거사무식 개소식을 가졌다.

신상진 후보는 2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게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깨끗한 정치로 부끄럽지 않은 사랑스런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중앙정치에서 지역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필승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의료계 인사로 행사직전 다녀간 김재정 의협 회장을 포함해 김세곤 의협 부회장, 박희백 의정회장,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이자 신 후보 후원회장, 곽대희 의협 고문, 이병훈 의정회 사무총장,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 반승일 경기도의사회 대의원의장,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 유희탁 분당제생병원장, 고광을 성남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나라당 성남 수정구 김을동 후보와 성남 분당갑 고흥길 후보, 당직자와 당원을 포함해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하는 등 열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최근 탄핵역풍으로 인해 한나라당 후보들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남 중원구의 과거 투표결과를 놓고 볼 때 신상진 후보가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는 한나라당 김일주 후보가 2만3123표를 얻은 반면 민주당 조성준 후보는 4만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2002년 대선 당시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만5888표를 얻었지만 노무현 후보는 7만9181표를 획득, 민주당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다만 2002년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3만5580표로 3만3293표를 얻은 민주당 김병량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의료계가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신상진 후보가 여의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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