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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 이제 표준요법 아니다" 선언
[ 2004년 03월 25일 23시 59분 ]
침습성 림프종 치료에서 고용량 화학요법을 쓰면서 조혈모세포를 이식했을 때 표준요법인 CHOP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3월 25일자에 보고된 한 연구가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제 더 이상 CHOP가 침습성 림프종의 표준요법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낭트대학병원 연구팀은 "CHOP(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prednisone)는 성인의 침습성 림프종의 표준 초기요법으로서, 다양한 약제의 다른 어떤 병합요법도 그보다 더 우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간 기존 화학요법을 거쳐 고용량 화학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이번 제2상 시험이 탁월한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는 치료받은 적이 없는 침습적 림프종 환자 99명이 CHOP 그룹에, 98명이 고용량 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그룹에 각각 무작위로 배치됐다. 환자 연량은 15~60세였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4년이었으며, 대상 환자의 78%가 무작위로 배치된 치료를 모두 마쳤다.

그 결과 고용량 화학요법 및 자기조혈모세포 이식 그룹은 CHOP 그룹에 비해 5년 무사고 생존율(event-free survival rate)이 더 높았다(55% vs. 37%; P = .037). 특히 비교적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5년 생존율이 각각 74%와 44%로 나타났다(P = .001).

침습성 림프종에 대한 다른 무작위 시험과는 달리 이 시험에는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교적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림프종 환자에서 집중적인 일차 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은 CHOP보다 우수했다"며 "CHOP는 더 이상 이 그룹의 환자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간주돼서는 안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의 쉐링 라보라토리즈社가 후원했다.

<참고: N Engl J Med. 2004;350:1277-1278>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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