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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등 업체 대금 회수 지연 '자금난'
[ 2004년 03월 29일 12시 43분 ]
의료기기를 포함한 중소제조업계가 제품을 판매하고 나서 판매대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4개월 이상 걸려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7일과 3.6일 늘어난 것이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국내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제조업체의 1분기 어음판매대금회수일이 134.7일로 4개월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대금의 현금결제 비중도 낮아져 현금 확보 기일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중 중소제조업의 판매대금 결제비중은 현금 56.3%, 어음 43.7%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현금결제 비중이 1.6%포인트 감소했다. 의료기기 등 기계·장비류의 현금결제 비중은 42.5%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업체중 대기업과 납품관계가 있는 협력중소기업의 판매대금 결제 비중은 현금 51.2%, 어음 48.8%로 현금결제 비중이 전분기(51.8%)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중소제조업 전체 평균치(56.3%)에 비해 5.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금융권이 대출 연체율을 인상하면서 담보인정비율을 축소하고 대출심사를 강화한 데다 최근 원자재가마저 상승해 가뜩이나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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