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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協, 본인부담금 인상 저지운동 착수
[ 2004년 03월 30일 09시 08분 ]
소아과개원의협의회(이하 소개협)가 정부의 본인부담금 인상정책 저지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환자가 줄어 힘든 상황에서 본인부담금까지 인상되면 파산은 자명한 일"이라는 우려가 소아과개원의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소개협(회장 장훈)은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본인부담금 인상의 부당성을 복지부에 알리고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쓸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협은 의사협회와 소아과학회 등과의 연계를 통해 강경한 입장 표명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약으로 '본인부담금 인상 저지'를 내세웠던 장훈 회장이 본인부담금 인상 저지운동의 선봉에 섰다.

우선 소개협은 지난주 자체적으로 본인부담금 인상의 부당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 각 소아과 개원가에 배포하며 대국민 홍보에 착수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홍보 역시 소개협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

소개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페드넷(www.pednet.co.kr)을 통해 회원들에게 저지 운동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소아 환자의 엄마들을 대상으로도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본인부담금 인상 저지에 나서고 있다.

장훈 회장도 저지 운동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장 회장은 29일자 동아일보에 게재한 '출산지원, 턱없이 부족하다'란 제하의 글을 통해 당국의 대책없는 저출산 정책을 꼬집고 소아환자 본인부담금 지원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시론에서 "정부는 본인부담금 인상안에서 소아 환자를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본인부담금을 낮추거나 전액 국가가 보조하는 등의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995년 72만명에 달했던 신생아 출산이 2002년에는 49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와 궤를 같이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중 진료과목별 외래 진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진료과목은 소아과로 전년대비 무려 15.1%나 감소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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