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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 非영리단체에 항HIV 겔 기증
[ 2004년 03월 30일 21시 04분 ]
존슨&존슨社가 전망이 밝은 자사의 약물에 대한 권리를 비영리단체인 '미생물 살균제를 개발하는 국제 파트너십'에 기증함에 따라 HIV 감염증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겔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미생물 살균제를 개발하는 국제 파트너십(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Microbicides)은 그 약물을 함유한 겔 제품을 개발, 가난한 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해 미국의 거대기업인 존슨&존슨社의 벨기에 자회사인 티보텍社와 로열티 면제 합의에 도달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TMC120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성교 전에 질에 발라 AID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제연합(UN)의 AIDS 기구인 국제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는 피터 피오트는 "미생물 살균제를 개발하려는 노력에서 이번 합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DS 전문가들은 효과가 부분적인 살균제라 하더라도 그 제품은 3년간 AIDS로 인한 사망을 250만 건 가량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런 제품의 개발은 5~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존슨사의 겔 제품은 非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를 함유하고 있다. 현재 총 60개의 살균제 제품이 세계적으로 개발중이며, 14개는 이미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경구용 항HIV 약제와 같은 방식으로 HIV를 차단하는 살균제를 생산한다는 개념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다.
이번에 기증된 제품은 제1상 임상시험중이다. 존슨&존슨은 제2상 시험의 비용을 후원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새로운 약제가 허가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세 단계의 임상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5000만 달러 내지 1억 달러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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