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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A작용제, 결장암 증식ㆍ전이 억제"
[ 2004년 04월 01일 12시 54분 ]
마취제로 사용되는 GABA작용제 넴부탈(Nembutal, 성분명 pentobarbital)이 결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프리멀 H. 새커 박사는 "이 연구는 중추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신경계 밖에서도 어떤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암연구학회 제95차 학술대회에서 주장했다.

새커 박사팀은 시험관내(in vitro) 연구를 통해 웨스턴 불롯법을 이용하여 결장암 세포주에서 GABA수용체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넴부탈이 그 암세포의 증식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생체내(in vivo) 연구에서 GABA수용체 양성 결장암 세포를 마우스의 결장이나 비장 내로 주입했다. 이 마우스들은 넴부탈로 복막내 주사를 받거나 非바비튜레이트 제제인 메타페인(Metaphane) 흡입을 받았다.

그 결과 메타페인으로 처치된 10마리의 마우스 중 9마리에서 결장암이 발생한 반면 넴부탈로 처치된 마우스에서는 10마리 중 7마리에서 결장암이 나타났다. 넴부탈 그룹의 결장암은 메타페인 그룹의 결장암보다 상당히 작았다(p = 0.04).

이 암세포를 비장에 주사했을 때 메타페인 그룹에서 10마리의 마우스 중 8마리가 종양을 일으켰으나 넴부탈 그룹에서는 10마리 중 4마리만이 종양을 일으켰다. 역시 넴부탈 그룹의 종양은 메타페인 그룹보다 종양이 작았다.

더욱이 이 비장 연구에서 넴부탈 처치 마우스의 20%만이 간 전이를 일으킨 반면 메타페인 그룹에서는 80%에서 간 전이가 나타났다(p = 0.007).

새커 박사는 "GABA수용체는 모든 결장암 세포와 대부분의 난소암 세포에서 발현된다"며 "이번 데이터를 확인하고 암 세포 증식과 전이에 대한 마취제들의 잠재적인 효과를 탐색할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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