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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올 신입사원 채용 힘들다"
[ 2004년 04월 02일 11시 49분 ]
국내 제약업체중 상당수가 올 상반기에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 계획을 세운 제약사들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규모를 줄일 계획으로 알려져 제약업종의 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취업전문 포털업체인 인크르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최근 국내 주요 제약사 36곳을 대상으로 '2/4분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33개사(91.7%) 가운데 인력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은 19.4%(7개사)에 그쳤다.

채용계획을 밝힌 국내 제약사 중에는 동아제약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은 올해 6월과 12월 각각 2회에 걸친 공채와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 150명, 경력 70명 등 총 220명을 뽑을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20∼25명을 신규로 뽑을 예정이며, 근화제약은 수시 채용을 통해 4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진약품공업은 상·하반기 2회에 거쳐 60여명을, 보령제약도 60∼7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중외제약은 이달 중 신규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외자사중에는 한국로슈가 전년도와 비슷한 40∼50명의 인력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71명을 뽑은 한국노바티스의 경우 올해는 이보다 적은 40여명을 신규채용 할 계획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보다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약사들의 병원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이직률이 높은 편이어서 영업인력 보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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