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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제약사 '오물더미서 의약품 생산'
[ 2004년 04월 07일 01시 57분 ]
한 유명제약사가 생산품질 관리규범을 어기고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의약품을 만드는 현장이 KBS뉴스를 통해 방영되면서 부실한 의약품 생산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BS는 6일 파스 제품을 만드는 D사의 생산 공장을 급습, 바닥에 기름찌꺼기와 오물이 널려 있는 모습을 내보내며 부실한 의약품 생산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특히 의약품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에 따라 허가받은 지역 안에서 이뤄져야 함에도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뉴스에서는 위생복을 입지 않은채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과, 물이 나오지 않는 세면대, 정화조 없이 바닥에 세워 놓은 화장실 변기 등 비위생적인 의약품 생산과정을 그대로 방영했다.

회사측은 GMP 규정이 실정에 맞지 않고 공정상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만 늘어놨다.

의약품 관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7일)부터 즉각 사실조사에 착수,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제약사인 D사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또한 GMP 규정외 장소에서 생산된 의약품 전량을 수거, 폐기처분 할 방침이며 위법성이 심각할 경우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사는 올 6월까지 휴업하겠다는 자진신고서를 이미 식약청에 제출한 상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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