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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산모들 종합병원으로 몰린다
[ 2004년 04월 07일 03시 19분 ]
'병원에서 출산하고 산후조리는 산후조리원에서 한다'는 패러다임이 깨지고 있다.

최근 종합병원들이 '산후관리센터'라는 이름으로 병원내 산후조리원을 오픈, 이용 산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산후관리센터는 기존의 산후조리원과는 달리 전문의료진으로 부터 필요시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산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전문의사와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산후조리원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전문 의료서비스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이 산후관리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활발하게 산후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제일병원, 서울위생병원 등이 있다.

삼성제일병원은 여성 전문병원으로의 입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산후관리센터를 개소, 현재 34개의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 산후관리센터는 기존 산후조리원에서 문제시 됐던 신생아 감염에 대해 철저히 대비, 산모가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소아과 의사가 직접 산모대상으로 신생아에 대한 교육을 실시, 육아에 필요한 의학지식을 전달한다.

입원기간 중 소아와 산모에게 진료의 필요성이 있을 때에는 바로, 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놨다.

서울위생병원 역시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연계체계로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는 산후관리센터를 운영중이다.

이 병원 산후관리센터는 식단에 이용되는 모든 야채를 유기농법으로 지은 신선한 재료로 선택, 산모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또한 산후체조, 아기 맛사지, 아기 이유식 만들기, 신생아 응급 처치법, 아가와 사랑 나누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산모들의 육아 이해를 돕는다.

기존 산후조리원과의 차별화된 특성 때문에 종합병원내 운영중인 산후관리센터를 찾는 산모들이 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들은 전한다.

현재 경희의료원 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도 병원내 산후관리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산후관리센터는 기존 산후조리원에 비해 높은 입원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 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입원비가 140만원대인 반면 이들 산후관리센터는 최고 240만원대까지 있어, 평균 수십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비가 좀 비싸기는 하지만 의료서비스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장점 때문에 산후관리센터를 찾는 산모들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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