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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자 증가 추세…하루 1.5명꼴
[ 2004년 04월 08일 03시 10분 ]
올 1/4분기 동안 139명의 신규 HIV 감염자가 발생,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4분기동안 139명의 신규 HIV 감염자가 보고돼 3월말 현재까지 발견된 HIV 감염자수는 총 2679명이고, 이 중 에이즈 환자는 411명이며 전체 감염자 중 544명이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본부가 이날 발표한 HIV 감염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중 남자가 2406명(89.8%)로 여자(273명)보다 8.8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46명(35.3%)로 가장 많았고, 20대 710명(26.5%), 40대 573명(21.4%), 60대 이상 112명(4.2%), 10대 38명(1.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3월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된 2215명중 2146명(97.7%)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 수는 44명에 그쳤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2146명 가운에 46.7%가 국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어 국내 동성간 성접촉(35%), 국외 이성간 성접촉(18.3%)에 의한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감염자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9일 후천성면역결핍증대책위원회를 열고 에이즈예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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