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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의대등 4개 보건대학원 서울서 퇴출 위기
[ 2004년 04월 07일 10시 41분 ]
포천중문의대와 건양대, 인제대 및 한림대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관련 특수대학원이 지방 본교로 복귀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002년 수도권 정비계획법 강화에 따라 대학원 시설을 인구 집중유발시설로 지적한데 따른 조치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있는 지방대 총 80여개가 오는 8월까지 본교로 옮겨가야 하며 이 중 보건관련 대학원은 이들 4개大다.

이 같은 교육부의 방침에 이들 대학원들은 하반기 모집에 응시한 대학원생들 대부분이 응시를 취소하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건양대 보건대학원 하호욱 원장은 “학생의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며 평생 교육 차원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구집중유발과는 무관하다”며 “사실상 서울이 아니면 운영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거의 100%에 가까운 대학원생들이 서울에서 이미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구 유입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보건대학원 원장들은 최근 교육부를 방문, 이와 같은 정황을 전달했으나 아직 인구집중 유발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와 논의해야 할 내용이라는 답변만을 전달받은 상황이다.

하 원장은 “교육부의 방침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번 학기를 마치고 본교로 대학원이 옮겨가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총선 이후 정부에 옥석을 가려주기를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대학원들은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현재 사이버 교육 개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동결 또는 감축 등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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