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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 "의료산업 세계 일류로 육성"
[ 2004년 04월 07일 10시 41분 ]
제3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산업을 세계 인류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민단체는 정부가 의료 취약계층을 외면한채 의료시장 개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7일 보건의날 기념사를 통해 "국민 의료비 지출부담을 다음세대가 감당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공급체계를 재정비하고 효율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급의료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재활,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공공의료체계를 우선 확충하겠다"면서 "취약계층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지역간 의료인력의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신약, 식품, 화장품 산업을 집중지원해 보건의료산업을 세계일류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국제수준의 바이오산업 단지화하고, 한의약을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의료비 지출 관련 제도를 정립해 나가고, 재정 안정 기반 위에서 고액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 다양한 수가지불체계 도입 추진을 통해 비용효과적인 급여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세상네트워크는 7일 "우리사회는 빈부격차가 여전할 뿐만 아니라 점점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보건의료를 산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건강세상은 "김 장관이 경제특구에 외국자본과 국내자본이 합동으로 세계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영리의료를 개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의료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국내의 현실에는 눈을 돌린채 의료시장 개방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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