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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제 2의 메디슨은 없다"
[ 2004년 04월 11일 08시 50분 ]
2002년 1월말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얼굴 마담 격인 메디슨이 파산했다. 이유는 자금흐름 '동맥경화'다. 그러나 이 회사도 부실징후를 미리 예측해 이상여부를 진단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신용보증기금은 자금흐름의 이상변화를 분석해 미래 도산 가능기업을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는 '부실징후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50만여 개의 기업재무정보를 분석, 중소·벤처기업의 특성과 경영환경에 맞도록 설계하고 평가항목을 개발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보는 이 시스템을 재무위험 평가요소에 반영해 기업신용평가 및 보증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부실징후예측시스템을 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들이 거래처에 대한 신용평가나 리스크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그 동안 전통적인 재무비율로는 부실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없었으나 이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신보는 최근 3∼4개년간의 재무제표를 동태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분석을 통해 현재 정상기업이더라도 2∼3년 이후 미래 도산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조기에 예측, 기업평가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실징후예측시스템은 일본의 이토 교수가 개발한 재무제표의 이상치법에 의한 알람관리모형의 개념을 바탕으로 신보가 자체 개발한 것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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