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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요법으로 심장세포 복구 성공
[ 2004년 04월 11일 09시 47분 ]
유전자요법을 이용해 사람의 심장세포 손상을 실험실에서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토머스제퍼슨 대학팀은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요법 기술을 시험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큘레이션> 최신호는 토머스제퍼슨 대학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채취한 세포에 유전자를 어떻게 삽입했는가를 보고했다. 그런 치료 후 심부전 환자의 세포는 다시 한번 힘차게 수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이번 연구가 사람 심장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유전자요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믿고 있다. 다른 연구들은 동물세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에 사용된 유전자는 '베타-아드레너직 키네이즈(beta-adrenergic kinase)라고 불리는 효소의 활성을 차단하는 작용을 지니고 있다. 이 효소는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효소는 심부전 환자에서 그렇듯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아지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심장에 있는 수용체들이 너무 많이 불활성화되어 심장이 펌프 작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번에 사용된 치료 유전자는 그 효소의 활성을 차단하는 펩타이드 beta-Arkct을 생성시켰다.

수석연구자인 월터 코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적인 인간 심장에서 잠재적 치료법으로 beta-Arkct의 유효성을 보여준 최초의 것"이라며 "더욱 중요한 것은 beta-Ark1이라는 효소가 심부전 치료의 표적임을 입증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심장재단의 메디컬 디렉터인 서 찰스 조지 교수는 실험실 연구와 환자 치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부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일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는 흥미롭지만, 이 모든 연구가 실험실에서 분리된 세포에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유전자요법은 흔히 살아 있는 동물과 인간에서 단기적인 효과만을 낳아왔기 때문에 환자 치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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