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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업체등 중국 진출 '빨간불'
[ 2004년 04월 11일 20시 47분 ]
의료정보업체 등 국내 정보기술(IT)업계의 대 중국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내 발주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사업에서 자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분야 등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11일 파이낸셜 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 및 유럽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사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47개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을 선정해 교육, 금융, 마케팅 분야를 지원키로 했다.

이는 중국내 거대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외국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 발전과 브랜드 구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전자제조부분의 급속한 발전에 가려진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에서 소프트웨어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47개 기업을 선정했다. 중국 정부는 선정 기업에 대해 △훈련 보조 △고가장비 및 시설이용 지원 △외국기업과의 협력 지원 △벤처투자가 주선 등을 해줄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국제무역행사의 참가 보조와 같은 전략을 실시, 자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국제적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자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와 대조적으로 영세하다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에서 세계를 겨냥해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육성해 왔다. 따라서 이제 중국 정부도 과거 인도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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