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유럽연합(EU)국이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기제조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물류, 관세 등에 대한 변화와 대처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네델란드 투자진흥청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EU확대에 따른 유럽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미국·일본·중국시장과 더불어 국내기업들이 개척해야 할 EU시장은 언어, 문화, 환경·안전 등 관련 각종 기준·규제, 거래관습의 차이 등으로 국내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최근 유로화의 강세, EU시장의 확대 등으로 그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5월부터 폴란드, 체코공화국 등 유럽 10개국이 추가로 EU에 가입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대 EU 수출·물류전략, 관세, 생산 등 제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된 것이라는 게 중진공측의 설명이다.
세미나는 특히 유럽의 물류 중심 국가인 네덜란드의 현지 물류·법률전문가 등을 초청해 △EU확대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물류전략 △법률적 관점에서 본 EU확대 △EU확대에 관련한 관세와 부가가치세 문제 등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내용 중심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U에 추가로 가입하는 국가는 폴란드, 체코공화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사이프러스 등 10개국이며 이들 국가의 추가가입으로 EU는 총인구 4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9조달러, 세계무역의 19%를 차지하는 단일시장으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노동력이 저렴한 동구권 국가들이 EU에 가입함에 따라 기존 EU가입국(서구유럽국가) 들의 생산원가절감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생산기지의 동구권 이동 등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U가입국간에는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등 4가지 요소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EU공동 통상정책이 적용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EU확대는 국내기업들로서는 무역창출 효과도 기대되지만 지역경제 블럭이 넓어져 불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도 강하다"고 지적하고 "현재 국내에선 대기업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EU시장 공략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반면 중소·벤처기업은 BT, 전자, 정보통신 등 일부에 한정된 분야에서 기업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대상은 유럽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 임직원이면 모두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02-769-6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