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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생 의대진학 차단될 듯
[ 2004년 04월 12일 01시 57분 ]
내년부터 외국어고생들의 의대 진학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13일 7차 교육과정 수정고시 방안에서 외국어고나 과학고가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을 둘 수 없도록 해 외국어고에서 자연계나 이공계 과정에 대한 선택을 사실상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3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외국어고에서는 자연계나 이공계 과정을 배울 수 없게 돼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외국어고에 입학하지 않아야 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외국어고에서는 총교과이수 단위의 10%를 늘려 운영할 수 있게 된 규정을 활용, 자연·이공계 과정을 설치하고 수학이나 과학 등의 과목을 배우게 한 뒤 일부학생을 의대로 진학시킨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파행을 막기 위해 늘릴 수 있는 10%(19단위)를 전문 교과(외국어에 관한 교과, 과학에 관한 교과)에만 한정하도록 교육과정을 수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심의회 내 심의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며, 늦어도 8월까지 교육과정 수정을 마무리짓는 다는 계획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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