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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벤처 "노벨상 수상자" 기술자문 영입
[ 2004년 04월 13일 01시 16분 ]
국내 한 바이오벤처기업이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기술자문으로 영입해 눈길
을 끌고 있다.

생명공학업체 엔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문원국·www.en-biotec.com)는 방광
암 조기진단기술(MSA)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착수와 함께 유
전자분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199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케리 멀리스
(Kary Mullis) 박사를 기술 자문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멀리스 박사는 바이오 분야에서 혁명적인 신기원을 이룩한 DNA 증폭 기술
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을 개발한 생화학자로, 이 기술은 현재
법의학에서 임상유전자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즉, 소량의 침이나 혈액으로 한 사람의 유전정보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DNA 증폭 기술을 이용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멀리스 박사는 엔바이오테크가 지난해 前 FDA 국장(프랭크 영 박사)을 회
장으로 영입한 이후 2번째로 영입한 거물급 해외 인사다.

엔바이오테크는 이들 인사 영입에 힘입어 MSA의 상용화 연구는 물론 자사
가 보유한 바이오 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인지도 쇄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케리 멀리스 박사의 영입으로 엔바이오테크가 MSA의 상용
화 연구에 획기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고기술책임자
(CTO)이며 MSA기술의 개발자인 데이비드 시드란스키 박사와 함께 칼바텍
(Calbatech)의 네트워크을 활용해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
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모든 연구비는 엔바이오테크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
한 칼바텍, 캔젠 등 3사가 공동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따라서 엔바이오테크
는 빠른 시일내 미국 현지 법인(EBT USA, Inc.)에 기술진을 파견, 공동 연
구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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