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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2백여명 의약분업 성과 인정
[ 2004년 04월 13일 02시 25분 ]
대한약사회가 17대 총선을 맞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정책 설문에 응답자들의 90%가 의약분업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체 후보자 1175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227명(19%)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의약분업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1.4%가 다소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큰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18.5%를 포함하면 후보자의 90%가 의약분업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었다.

또한 의약분업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37.9%가 대체조제의 범위 확대를 통해 환자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성분명 처방을 통해 약제비 절감의 의견도 27.8%로 높게 나타났다.

분업예외 확대를 통해 국민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1.5%로 나왔다.

약사회는 "그간의 분업예외 확대문제 논란을 감안할 때 17대 국회에서는 분업예외 확대 보다 대체조제 범위 확대나 성분명 처방 활성화가 더 중요한 과제로 등장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의약품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87.7%로 절대적인 응답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의약분업 도입 시기에 축소된 일반의약품 범위로 인해 국민불편이 야기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약사회는 보고 있다.

건강보험제도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도입에 관한 설문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41.4%, 찬성한다는 의견이 36.1%로 후보자들 사이에 찬반이 팽팽했다.

또한 약사회는 설문에서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0.3%로 상당히 높게 나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분명한 인식하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응답에 대해 정당별 특이사항에서 전반적인 경향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민간의료보험의 도입과 시장개방에 있어서 당의 정책과 정체성의 영향을 받아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한나라당과 자민련, 민주당이 우리당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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