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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투석 추가비용을 전액 병원이 부담"
[ 2004년 04월 13일 02시 49분 ]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이 최근 인공신장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새로 도입한 최신 고효율 투석기기 사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환자 대신 전액 부담하기로 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최신형 고효율 투석기계(H-Flux)는 기존 기계가 투석액 속도를 조절할 수 없었던 것과는 달리 투석액 속도를 일정수준 이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투석의 적절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투석기로 빠져나갈 수 없는 중분자 요독도 함께 제거함으로써 투석환자들에게 흔히 올 수 있는 만성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독소(Endotoxin)를 제거할 수 있는 특수필터를 설치하는 등 감염되지 않는 정수시설도 함께 갖춰 고효율 투석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구비했다.

신장내과 신미정 교수는 "이번 고효율 투석기 설치는 환자의 생명연장과 함께 투석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합병증 개선에 큰 효과가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따라 현 의료보험 체계상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1인 1회 투석당 2만원이 추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병원은 추가 비용을 병원에서 전액 부담키로 결정, 1주일에 2회 이상 전 환자에게 고효율 투석을 시행키로 했다.

병원측은 "투석환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야 하고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와 같은 배려를 하게 됐다"며"이는 병원수익보다는 투석환자들의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영진과 의료진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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