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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십이지장궤양·위암 원인 규명 계기 마련
[ 2004년 04월 13일 09시 48분 ]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위 내에서 서식하며 만성위염 및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의 위점막 손상에 기여하는 분비단백질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내과 김나영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위점막 세포 손상에 기여하는 14개 분비단백질을 발견, 위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의 원인을 밝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분비단백질을 찾아내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연구 과정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파열(lysis)에 의한 세포질 단백질 유출로 번번이 실패했다.

김 교수는 세포 파열이 잦은 세균에서 분비단백질을 찾아낼 수 있는 고도의 실험 기법을 수립, 위 점막 세포 손상에 기여하는 14개 분비단백질을 찾아냈다.

김 교수는 "향후 이들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해 유발되는 위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의 원인을 밝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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