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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총선후보자 3~4명 당선 유력시
[ 2004년 04월 13일 10시 59분 ]
17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사출신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들이 몇 명이나 당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협도 전체 회원들에게 의사출신 후보자들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섰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체로 총선 투표일을 하루 남겨놓고 있지만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사퇴와 투표율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정확한 당락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영호남 등에서는 후보간 판세가 어느 정도 가락이 잡혀 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어서 당선 가능성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 출신 후보자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한나라당 부산 중동구의 정의화 후보와 경남 마산을의 안홍준 마산중앙자모병원장 등이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
부산의 경우 18개 선거구 가운데 중동구를 포함한 12개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우세하고, 서구 등 5개 지역이 열린우리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정 후보의 당선이 점쳐진다.
안홍준 후보가 출마한 경남 마산을도 한나라당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대 접전지로 불리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성남 중원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신상진 전의협 회장의 당선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 중원구는 과거 민주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이었지만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효과를 엎고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후보측은 "한나라당 기반이 취약한 지역이긴 하지만 조직력이 되살아나고 있고,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부터 총력전에 들어가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몇 명이나 당선될지도 관심거리다.
각 당의 비례대표 공천자 중 의사출신은 한나라당에서 19번을 받은 의협 대외협력이사인 안명옥 교수와 열린우리당 38번인 김하경 나주종합병원장 등이 있다.
당초 안명옥 후보는 선거초반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당선권에서 멀어진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박풍(朴風)과 노풍(老風) 등의 영향으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한자리수 격차로 좁혀지면서 원내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안명옥 후보는 한나라당이 30%대 지지율을 받으면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하경 후보는 당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17대 총선에서 의사출신 후보자 가운데 3~4명 가량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의협은 이날 전국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사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세지를 발송키로 했으며, 지역의사회는 자체 낙선, 당선 운동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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