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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역 '식이보충제 에페드라' 판매금지
[ 2004년 04월 13일 11시 34분 ]
체중을 감소시키는 식이보충제 에페드라(ephedra)의 시판을 막지 말라는 제조업자들의 요청을 미국 뉴저지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에페드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정식 발효됐다.

미국에서 식이보충제에 대한 전국적인 판매 금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에페드라가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조업자들은 지시대로 그 제품들이 사용할 경우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지방법원의 조엘 피사노 판사는 에페드라 판매회사인 NVE社이 제출한 에페드라 판매금지 효력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뉴저지에 위치한 NVE社는 1994년 제정된 식이보충제법이 요구하는 대로 에페드라가 '불합리한 위험(unreasonable risk)'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입증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NVE社는 ‘스태커2(Stacker 2)’라는 이름의 에페드라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에페드라가 함유되지 않은 유사한 제품을 시판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회사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언급을 피했다.

미국 보건당국자들은 에페드라에 대해 혈압을 증가시키고 순환기계를 압박하는 위험한 자극물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에페드라 판매금지를 공표했을 때, FDA는 에페드라를 복용한 사람들 가운데 115건의 사망이 있었으며, 1만6500건의 불평이 제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에페드라는 체중조절과 운동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수백 만 명의 미국인들이 복용해 왔다. 그러나 그 제품들의 위험이 널리 알려지고 소매업자들이 점차 제품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매출액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2월 볼티모어 프로야구팀인 오리올스의 투수 스티브 베츨러가 그 제품을 복용하다가 사망한 후 에페드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건강보조식품 관련 저널인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에페드라는 약 5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도 12억5000만 달러에서 60% 하락한 규모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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