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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에 C형 중복되면 심각한 결과초래
[ 2004년 04월 15일 11시 44분 ]
만성 B형간염바이러스(HBV) 감염 환자에서 급성 C형간염바이러스(HCV)가 중복감염 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서 대만 연구팀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그러한 중복감염 결과는 궁극적으로 간염델타바이러스(HDV)가 중복감염 된 경우보다 훨씬 심하다.

수석 연구자인 윤-판 랴우 박사는 "특히 HCV 중복감염의 심각한 예후에 비추어 볼 때 간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HCV의 전파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만 창궁대학의 랴우 박사팀은 다양한 그룹의 HBV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후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대상 환자에는 HCV가 중복감염 된 93명의 HBV 환자와 HDV가 중복감염 된 190명의 HBV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급성 HCV 중복감염은 대개 급성 황달성 간염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런 환자 가운데 34%에서 간 대상실조가 발생했고 11%에서 간부전이 관찰됐으며, 10%는 사망했다.

HDV 중복감염 환자에서는 간 대상실조가 31%, 간부전이 9%, 사망이 7%였다.

그러나 추적조사 결과 HCV 중복감염 그룹에서 10년째 간경화 발생률은 48%로 HDV 중복감염 그룹이나 HBV 단독감염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HCV 그룹에서 간세포암도 마찬가지였는데, 10년째 간암 발생률이 14%였고 20년째가 32%였다.

연구팀은 "HBV 감염 환자에서 HCV 중복감염의 장기적인 예후는 급성 HDV 중복감염이나 활동성 만성 B형간염보다 훨씬 나쁘다"고 결론졌다.

<참고: Gastroenterology 2004;126:1024-1029>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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