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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회장, "의사 정치세력화 이제 시작"
[ 2004년 04월 16일 02시 23분 ]
의협 김재정 회장은 이번 17대 총선이 의료계 정치세력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의료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재정 회장은 16일 회원들에게 보낸 감사의 글을 통해 "이번 총선은 의료계가 정치세력화를 내건 첫 번째 선거였다"면서 "전 회원이 한마음으로 의료를 잘 모르면서 국민 건강을 운운하고 의료계를 매도한 후보들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고 평가를 내렸다.

김 회장은 의료계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정의화, 안홍준, 안명옥 후보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낙선한 신상진, 김철수, 박금자 후보에 대해서도 위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정치세력화는 이제 시작되었다"면서 "의사 국회의원 당선 뿐만 아니라 전국 시군구의사회가 총선기간 적극적으로 후보자들을 만나고 협회의 정책을 설명했던 것이 우리에겐 더 큰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이제 당선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의 정책을 설명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의료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군구의사회에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시의사회 김홍식 총무이사는 "반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탈락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에 새 인물들이 들어간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의협은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계의 입장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제부터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은 의사회가 적극 도와준데 대해 고마워하고 있고, 일부 당선자들은 반드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의사회와 정치인들간 관계를 돈독히 한 것은 앞으로 의료계에 절대적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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