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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美LA 400병상 병원 인수 '추진'
[ 2004년 04월 16일 13시 10분 ]
포천중문재단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 병원을 인수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 인수를 논의 중인 병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퀸 오브 앤젤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으로 434개 병상 규모다.

이 병원은 그 위치 특성상 한인간호센터와 한인병동을 24시간 운영할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차병원의 인수 대상으로 거론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현재 앤젤스 병원은 심각한 적자 상태로 10여 곳에서 매입 의향서를 받아 매각 또는 지분 양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차병원은 이에 대한 인수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이며 이 같은 소식은 현지 교포신문에서도 관심있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방한할 예정이었던 앤젤스 병원 관계자가 방문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는 등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인수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앤젤스 병원의 적자 폭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추가로 투입해야 할 시설 보수비 등의 규모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수는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병원측 관계자는 “퀸 오브 앤젤스 할리우드 장로병원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의향서만 오고간 상태로 확실한 조건 등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차경섭 이사장이 돌아오면 인수 조건 등에 관한 구체적 항목들과 인수 여부 등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이나 그 시일은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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