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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체의학시장 틈새 '무한 가능성'
[ 2004년 04월 19일 10시 04분 ]
경희대와 美 존스홉킨스 대학이 미국에 '경희한방클리닉' 개설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미국 내 대체의학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적인 명성을 지낸 미국 유수병원과 국내 병원이 함께 한방클리닉을 개설함으로써 국내 한의학의 과학화와 동시에 미국 대체의학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침치료를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의료비용을 연구개발비 등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립보건원(NIH)의 보고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미국인의 40%가 대체의학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가 처방받은 치료법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체의학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2/3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의학을 접한 암 환자의 40%정도가 고통이 감소됐으며 계속적인 치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에서도 이러한 미국 내 경향과 세계적 추세를 인지하고 국립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NCCAM,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대체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매해 상당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NCCAM의 경우 연간 예산이 1992년 2백만 달러에서 2004년 1억1600만 달러로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으며 미국립보건원 전체의 대체의학 연구개발 지원액 역시 1999년 1억1600만 달러에서 2002년 2억 4765만 달러로 1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존스홉킨스 병원 내 경희한방클리닉 설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헌국 교수 역시 "현재 미국의 대체의학에 대한 기대는 외래를 만들고 싶을 정도로 강하게 일고 있다"며 미국 내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는 또한 "현재 중국의 경우 중의학이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을 집중 육성시켜 미국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며 "이번 협정체결을 통해 '순수한국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경의한방클리닉'에 설립추진 상황과 관련, 현재 존스홉킨스 병원 시스템에 따라 의료기술 검증을 위한 임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한다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면서도 본격적인 추진에 따른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국제적 명성의 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한방의 우수성을 반증하는 게 아니냐"며 본격적 추진에 따른 국·내외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경희한방병원의 이상훈 교수는 "이번 협정체결을 계기로 국내 한의학의 임상노하우가 서양의학의 방법론으로 체계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관심이 높은 침구, 사상의학, 재활의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나 향후 한의학 전 부분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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