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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적십자 직원징계는 적당주의"
[ 2004년 04월 20일 02시 54분 ]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최근 대한적십자사의 불량혈액 출고와 관련된 직원들의 징계처분에 대해 문제해결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건강세상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이 거의 범죄 수준이라고 입증된 현 시점에 이번 인사조치 수위는 적십자사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특히 내부 공익제보자 징계철회와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도 담고있지 않다"며 적십자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성명서는 "징계처분 가운데 혈액안전관리의 수장 격인 안전관리부장 조남선씨의 6개월 감봉처분과 핵심책임자 중의 한 사람인 현 혈액사업부본부장 윤여갑씨가 제외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건강세상은 "수혈에 의해 질병이 걸린 피해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안전관리 책임자가 고작 감봉 6개월 또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적십자의 개혁의지를 믿을 수 있겠냐"며 조속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건강세상은 "혈액사업관련 책임자 처벌과 내부의 공익제보자 징계 철회는 적십자사가 자기개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임에도 "적십자사는 이번에도 적당히 넘어가려는 행태만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것은 현재의 혈액사업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근본적인 태도변화"라며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힌 대한적십자사의 인적쇄신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인사조치를 단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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