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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科) 개명 과도기 "어떤 명칭 써야지" 혼란
[ 2004년 04월 20일 11시 56분 ]
진단방사선과의 영상의학과 개명과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이 의학회를 통과한 현재 과도기적 현상으로 개명 전 명칭과 개명 후 명칭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두 과에 이어 산부인과의 여성의학과로의 개명 추진이 설문 조사에서 80% 가량 찬성표를 얻으며 활발히 진행되는 등 타과로의 개명 바람이 전이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법적으로 개명된 이름은 의학회의 동의를 얻어 복지부가 이를 의료법 개정안에 반영해 국회에서 통과,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변경된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의학회에서 통과된 현 시점에서부터 개명된 과이름이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어 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영상의학과라는 과명은 이미 삼성서울병원에서 10여년간 사용해온 명칭이며 일부 언론은 물론 자체적으로도 영상의학과로의 명칭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미 학회 이름은 의학회에서 통과되면서부터 방사선의학회에서 영상의학회로 변경된 상태라 더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라는 이름도 법적으로 아직 사용되지 말아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속속 개원가 간판에 진료과목 형태로 눈에 띄고 있으며 학회와 개원의협의회측에도 언제부터 이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소아과학회측은 "갑자기 과명이 바뀔 경우 국민들이 느끼게 될 혼란을 줄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변경된 과명을 미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점차적으로 혼용하는 방법을 정부측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상의학회도 "이미 의학회를 통과하면서 타과와의 갈등 문제가 일단락 된 상태로 개명된 명칭을 함께 사용해도 크게 문제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영상의학회측은 오는 6월 이사회에 각 수련병원과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회칙변경과 함께 영상의학과와 진단방사선과를 '( )'를 이용해 병원에 한해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할 생각이다.
소아과학회도 개원가를 제외한 병원에서는 이미 협진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소아과와 청소년과의 진료를 통합, 실질적으로 병행해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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