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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등 中企에 사이버 무역이 "효자"
[ 2004년 04월 23일 02시 45분 ]
"의료기기를 비롯한 종업원 50인 이하 중소·벤처기업엔 사이버 무역이 효자다."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경험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불황을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운영하는 인터넷 중소기업관을 통해 올해 1/4분기에 288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52만 달러)과 비교할 때 74.5%가 늘어난 수치며 이 사이트를 통해 수출이 이뤄진 업체수도 106개에 이르러 전년동기 대비(55개업체) 2배 증가했다.
수출이 성사된 106개 업체중 78.2%가 종업원수 50인 이하의 소기업들로 구성돼 인터넷 중소기업관이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기업일수록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중소기업이 인터넷 중소기업관을 통해 수출한 실적은 모두 1억 5300만 달러에 달했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에 수록된 932개 업체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무역업을 영위한 기간이 3년 이하인 업체의 비중이 2002년 31.5%에서 2003년 44.7%로 증가한 반면 7년 이상 무역업 종사 경험이 있는 업체들의 비율은 2002년 47.5%에서 2003년 19.2%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수출 경험이 많은 일부 중소기업에 국한됐던 사이버 무역이 절차가 간편한 데다 소요비용까지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어 점차 수출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중진공측은 풀이했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은(www.sme.or.kr)은 인터넷을 통해 수출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지원사이트이다. 이 사이트에는 2만여 업체의 홈페이지와 13만여 개의 전자상품카탈로그가 수록돼 있으며 수출경험이나 인력이 부족한 소기업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어·일본어·중국어로 검색이 가능하며 중국어로 검색이 가능한 업체 수는 2,521개에 이른다.
현재 미국·중국·일본·북한·이라크 등 전세계 175개국의 바이어들이 접속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중소기업 전문무역포탈사이트로 떠오르며 사이트 접속건수만도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일 평균 75만건에 달했다. 북한에서도 지난 2년 동안 총 9만6699건에 걸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진공 관계자는 "올해에는 인터넷 중소기업관 메인 화면 디자인개편으로 사용자의 친밀감이 증대되는 등 운영이 정착단계에 있다"며 "향후 이름에 따라 세계일류상품을 중심으로 품목별 수록기업정보 및 시장동향, 기업간 커뮤니티 등을 포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용 사이버 전시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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