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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관절염, 생활습관으로 고친다"
[ 2004년 04월 23일 08시 33분 ]
오는 25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02년 12월 발표한 '2001년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는 인구 1000명당 315명으로 발병 및 유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절염은 종류만해도 100여 종에 달한다.

이 중 8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

관절염의 완치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통제 등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게 치료의 전부인 실정이다.

완치수단이 없는 만성질환이므로 환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치료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관절염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관절염 통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요즘 같은 따뜻한 봄날씨에는 통증이 덜해진다. 하지만 날씨가 좋다는 생각에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다가는 더욱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운동은 적절히 하며 되도록 몸 전체를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등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 후에는 온찜질을 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도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관절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은 생선류를 꼽을 수 있다.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성인병의 주범이라고 잘 알려진 지방도 '잘 먹으면' 성인병 및 관절염을 예방, 치료하는 건강식품이 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다. 고등어, 연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다.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에서 심장병, 동맥경화가 적고, 뉴질랜드 해변에 사는 마오리족이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녹색입홍합을 즐겨 생식하기 때문에 관절염 발병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주용선 박사(서울 아산병원 외래교수)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즐겨 먹으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소개했다.

즉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박사는 또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 공급받을 수밖에 없다"며 "1주일에 두 세번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다면 적절한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권장했다.

최근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뉴질랜드 해변에 사는 마오리족이 거대홍합의 일종인 '녹색입 홍합'을 즐겨먹어 관절염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착안, 개발된 리프리놀 등의 관절염 건강기능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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