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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미디아 감염이 眼 림프종 유발"
[ 2004년 04월 23일 08시 47분 ]
지속적인 클라미디아 감염증(Chlamydia psittaci)이 눈(眼) 부속기관의 림프종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그런 림프종이 항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 원인에 관여하는 항원이나 항원들이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이탈리아 산라파엘 H 학술연구소의 안드레즈 J. M. 퍼레리 박사팀은 지적했다.

퍼레리 박사팀은 클라미디아 감염이 자궁경부암이나 폐암 같은 악성종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 감염증과 눈 부속기관 림프종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눈 림프종을 가진 40명의 환자와 양성 림프절병증을 가진 26명의 환자, 그리고 건강한 자원자 20명을 대상으로 클라미디아 DNA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저널 4월 21일자에 보고됐다.

그에 따르면 C. psittaci에 감염된 환자는 림프종 그룹에서 32명이었고 양성 림프절병증 그룹에서 3명, 건강한 대조군에서는 C. psittaci이 검출되지 않았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나 폐렴 클라미디아처럼 다른 종에 의한 감염증은 림프종 환자들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클라미디아 양성 림프종 환자 21명 가운데 9명이 말초혈액 단핵세포에 C. psittaci DNA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 달리 건강한 헌혈자 38명에서는 그러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클라미디아 양성 림프종 환자 7명이 그 균을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전 상당한 병변을 가지고 있던 4명의 환자 중 2명에서 객관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이러한 반응은 눈 부속기관 림프종의 발생에 기여하는 C. psittaci 감염증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참고: J Natl Cancer Inst 2004;96:571-57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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