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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별 건진 따른 사각지대 해소해야"
[ 2004년 04월 23일 11시 26분 ]
만성퇴행성질환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건강검진이 의료 기관별 산발적 시행으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비판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령과 계층별로 분산돼 있는 건진체계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건강검진 종합계획의 정책방향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의 노령화로 인한 만성퇴행성질환자의 급속한 증가는 국민의료비 증가와 국민의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시킨다”며 “이에 따라 질병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의 건강검진제도는 △종합계획과 통합 시스템 미비△사업 유형별 검사항목 및 검진주기의 차이 △검진에서 제외되는 항목의 산재 등으로 인해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오 연구원은 “현 건강검진제도는 계층간 형평성 문제와 사후관리체계 미흡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연구원은 조직단위별과 성 연령별 및 계층별로 분산돼 있는 건강검진을 연계하고 건진 결과를 통합관리, 사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평생건강관리 사업화 △생애 주기별 건강검진체계 구축 △건강검진의 재원조달 및 관리의 일원화 등을 주요 추진 사안으로 밝혔다.

특히 성공적인 건강검진 사업의 전략으로는 표적질병 선정 및 이에 따른 건강검진 및 검진 주기의 설정, 조기진단과 조기치료 및 발병위험도 평가에 근거한 발병 예방, 사후관리시스템 개발 , 개개인에 맞춘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단위의 제시 등을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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