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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공금횡령사고 사과·사회주의 저지"
[ 2004년 04월 24일 01시 14분 ]
김재정 회장은 경리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올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회장은 24일 정기대의원총회 인사말에서 "협회에서 있을 수 없는 경리사고가 발생해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무한 경쟁시대에 따라 급속한 변화가 일고 있으며, 여당이 선거를 통해 여대야소를 만들었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해 앞으로 정국이 과거와 전혀 다를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의사들의 운명 또한 큰 변화에서 예외가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는 변하지 않으면 국민지지 얻지 못하며, 의사도 어떻게 변하고 달라져야 하는지 시대 정체성에 맞게 새롭게 확립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한해 의사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의사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의사를 매도해 왔던 일부 의원들이 고배를 들게 했으며 이것이 우리의 힘이며 의협의 정치세력화"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는 진정한 승리를 위해 토대를 만든 한해였고, 앞이 안보이는 긴 터널에서 출구를 찾은 한해였다"며 "올해에는 희망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에는 2020년을 대비한 연구를 시작해 의료정책방향을 전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민간의료가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총액계약제나 포괄수가제 등 의료사회주의 정책시도에 대해서는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강력 투쟁해 저지하겠다"고 못박았다.

특히 김 회장은 "국민 부담을 늘리고 동네의원 본인부담을 늘리려는 정책에 대해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올해에는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만들고, 분업 재평가, 건강보험 개선 등을 위해 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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