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보건의료단체들이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현장에 대대적인 진료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 6개 단체는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100여명 규모의 의료지원단 파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전국보건의료노조,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도 의료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남한 의료단체 자원 봉사자들이 실제로 북한 용천 사고현장에서 진료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97년 대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200여명의 의료진원단을 구성해 현지 봉사활동을 추진했으나 북한측의 불허로 불발된 적이 있다.
의료단체들은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북한 쪽에 남한 의료지원단의 방북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북한, 이라크 어린이 돕기운동을 해온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는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제약업체들과 사고현장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의사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