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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복강경 담도 소장 문합술' 성공
[ 2004년 04월 26일 04시 30분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외과 한호성 교수가 세계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담도 소장 문합술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 교수의 수술법은 복강경수술 분야의 해외 저명 학회지인 'Surgical Laparoscopy Endoscopy & Percutaneous Technique' 4월호에 게재됐다.

담도 소장 문합술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는 담도를 절제해 소장의 일부인 공장과 직접 연결하는 수술로, 반복되는 담도결석 환자나 담도협착 혹은 절제가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를 시술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술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는 담도 소장 문합술은 '루앙-Y(Roux-en-Y)'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개복술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복강경 수술 방법으로는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담도 소장 문합술을 시술해 성공한 사례는 단 한차례도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지난 97년초 복강경을 이용해 처음으로 루앙-Y 방식의 담도 소장 문합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시술에 성공했다.

한호성 교수는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만큼 15∼20cm의 절개 대신 4개의 구멍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환자의 통증도 감소되고 회복도 빨라 담도 소장 문합술의 복강경 수술이 널리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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