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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검출 키트 국내 처음 개발
[ 2004년 04월 26일 04시 50분 ]
바이오기술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생체 내에 존재하는 내분비계장애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을 정확하게 감지, 측정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 검출 키트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 개발해 관심을 사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원장 이덕길)은 부산대학교와 공동으로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의 검색지표인 비텔로제닌(난황전구체)를 어류나 양서류에서 신속·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측정 키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키트는 현재 국내는 물론 국제 특허 출원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텔로제닌은 난생동물의 암컷에서만 생산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외부로부터 내분비계장애물질에 노출된 수컷에서 발생되고 있어 이를 통해 환경호르몬 노출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널리 서식하는 붕어와 황소개구리를 대상으로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생태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붕어의 경우 '비텔로제닌 ELISA 측정 키트'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해 왔다. 양서류의 경우엔 비텔로제닌 측정 키트가 상업화되지 않은 상태라, 그 동안 제대로 된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국립환경연구원측의 설명이다.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키트는 비텔로제닌과 특이하게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 생체 내에 존재하는 비텔로제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면서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개발된 것이라 외화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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