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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료지원단, 北 룡천 진료 첫 출국
[ 2004년 04월 27일 04시 58분 ]
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사회가 주관하는 '연합의료지원단'이 정부보다 한발 빠르게 28일 중국 단둥으로 출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사회는 27일 북한 룡천 열차 폭발사고 환자들을 진료하기 위해 연합의료지원단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연합의료지원단은 28일 중국 단동으로 출발해 현지에서 룡천 열차 폭발사고에서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도와 도의사회가 주관하고, 샘안양병원(원장 박상은)과 글로벌 케어(박용준 공동대표)가 주최했다.

박상은 원장은 "지난 22일 발생한 룡천사고에서 의료시스템이 미비한 북한의 실상을 보고 의사로서 당연히 동포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2개월여동안 의료봉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의료지원단이 파견될 중국 단둥의 복지병원은 샘안양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병원으로서 100여병상을 사전에 확보해 북한의 화상 응급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연합의료지원단은 샘안양병원에서 박채현(화상외과), 정금모(내과), 박영조(가정의학과)외 2명과 글로벌 케어 김동수(소아과), 박용준(내과), 경기도의사회 이병기(내과) 기획이사, 경기도 보건과 직원 2명 등 13명이 1진으로 구성됐다.

박용준 글로벌 케어 공동대표는 "이번 활동은 이라크 의료봉사와는 차원이 다른 지원이며 국민 모두 연합의료지원단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의료지원단 1진은 단둥 복지병원에 도착해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응급구호활동을 할 예정이며,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을 파악해 추후 의료지원단 2진 파견에 대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복희 도의사회장은 "북한을 다녀온 결과 의료환경이 열악해 응급환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면서 "의료지원단이 입북은 할 수 없지만 북한이 요청할 경우 진료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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